일본 여행 10번 넘게 다녀온 사람이 추천해 주는 나가사키 가볼 만한 곳

안녕하세요 :) 지난 후쿠오카 여행지 추천에 이어서 후쿠오카와 함께 같이 가볼 만한 도시인 나가사키에서 제가 가보고 괜찮았던 곳 몇 군대를 추려서 추천을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순서는 순위가 아닌 생각나는 대로 쓰는 것이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1. 오우라 천주당

오우라 천주당은 일본의 국보 가운데 유일한 서양식 건물임과 동시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나가사키의 개항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종교를 믿지 않는 저도 약 150년 전에 동양에 지어진 서양식 고건축물을 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방문을 했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2. 글로버 가든

일본에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중 하나로 1859년 나가사키의 개항 이후 나가사키에 상륙한 영국인 상인 토머스 블레이크 글로버 등의 거주지로 그 당시 외국인 상인들이 살던 주택들을 복원을 해서 가꿔놓은 공원입니다. 건물이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는 하나, 대부분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올라가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고 다 올라간 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나가사키의 전경은 한 번씩 기억이 나네요.

 

 

3. 나가사키현 미술관

일본의 외교관 출신이었던 개인의 소장품 기증을 기초로 만들어진 스페인 작품 위주의 미술관. 예술작품에 대해 잘 모르지만 처음 방문하는 도시나 지역에 박물관, 미술관이 있다면 방문을 해보려고 해서 나가사키에 방문했을 때도 당일치기라서 박물관과 미술관 둘 다 가볼 수는 없고 둘 중 하나만 선택하자 해서 다녀온 미술관입니다. 건물도 상당히 멋지고 주변 수변공원도 상당히 잘 꾸며져 있고, 무료 전시관도 있기 때문에 입장료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 주변 산책, 무료 전시관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이나사야마 전망대

일본의 3대 야경중 하나로 뽑히는 나가사키, 고베, 하코다테 그중 한 곳인 이나사야마.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버스와 로프웨이 예약이 필수이며, 3인 이상에 나가사키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에는 택시를 이용하는 게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야경을 보는 타이밍인데 방문 당일 일몰시간 체크를 꼭 하시고 해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올라가시길 추천드립니다. 3대 야경이라고는 하나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해가 떨어지고 난 이후에는 별 감흥이 없었으나 해가 떨어지면서 어둠이 찾아오는 그 순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