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동 - 가성비 좋은 스시집 하나미

안녕하세요:) 최근 같이 일하는 직원이 밥 한번 살 테니 같이 점심 한번 같이 먹자고, 괜찮은 식당 한번 찾아보라길래 3~4년 전쯤에 괜찮게 먹었던 하나미가 생각이 나서 이곳으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다녀와서 느꼈던 점들을 한번 같이 나눠볼까 합니다.

 

 

하나미 초밥
위치 : 제주 제주시 다랑곶 6길 28 
전화 : 064-742-7788 
영업시간 : 11:3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불가

 

하나미는 남녕고 후문 인근 주택가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요. 주차 하 기는 힘들 수 있어서 도보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가게 내부는 오픈 주방에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매장이에요.

이날 메뉴판을 다른분들 하고 돌려본다고 메뉴는 사진을 못 찍었는데 주문은 모둠초밥 18,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으로 잡채, 롤, 감자 샐러드, 야채샐러드가 나오고 맛은 무난 한 맛이에요. 근데스시집에서 만나는 잡채는 처음이라 뭔가 당황스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랫습니다.

그다음에 이어지는 광어 사시미가 나오는데 1인당 3점씩 부위별로 나오는데 사시미도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내어주시고 신선하고 찰기도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사시미 다음에 이어지는 국수, 콘치즈, 함박스테이크, 새우, 고구마튀김까지 이어지면서 스시가 나오기도 전에 벌써 배가 불러 올 정도로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예전에 왔을 때는 이렇게 까지 다양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그새 많이 바뀌었구나 싶었습니다.

앞서 나온 음식들을 어느 정도 먹어 갈 때쯤 나온 알탕, 개인적으로 알탕을 찾아 먹지는 않는데 이 집은 알탕 전문점을 해도 될 정도로 알탕이 맛있더라고요 

알탕과 거의 동시에 나온 모둠초밥, 스시는 앞서 나온 스끼다시가 기대감을 너무 올린 탓도 있겠지만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총평

 

앞서 나온 다양한 스끼다시에 비해 스시 퀄리티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시는 입에 넣었을 때 네타와 샤리가 풀리면서 어우러지는 조화로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곳은 샤리가 그냥 주먹밥의 그것과 똑같았습니다. 다만 이 가격에 이렇게 다양한 스끼다시를 먹을 수 있는 스시집이 전국 어디에도 없을 것 같다고도 생각이 되지만 스끼다시를 먹으러 온 것이 아닌 스시를 먹으러 온 것이기에 이런 생각이 든 것이지 스끼다시가 이런 식으로 나오는걸 미리 알고 방문을 했더라면 상당히 만족을 하고 먹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90년대 후반 00년대 초반쯤 있던 한국식 초밥집이 그리우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